보험은 인생의 리스크를 대비하는 중요한 재무 도구입니다. 하지만 정작 보험에 가입하거나 리모델링을 진행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품 자체보다 ‘용어’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은 어렵지 않습니다. 핵심 용어만 잘 이해하면 나에게 꼭 맞는 설계와 리모델링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손보험, 해지환급금, 납입면제 등 리모델링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보험용어 7가지를 쉽게 풀어 설명드립니다.
1. 실손보험
실손의료비보장보험의 줄임말로, 병원비 중 실제로 지출한 금액을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예를 들어 병원비가 100만 원이 나왔고, 건강보험에서 60만 원이 지원됐다면, 나머지 40만 원의 일정 비율을 실손보험이 보장합니다. - 기본적으로 자기부담금이 있으며(통원 1~2만 원, 입원 10~20%) - 1년 단위 갱신형으로, 해마다 보험료가 오를 수 있습니다. - 2021년부터 신실손보험(4세대)으로 개편되어, 비급여 진료에 따른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 해지환급금
보험을 중도에 해지했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모든 보험이 환급금을 주는 건 아니며, 상품에 따라 환급형, 무환급형, 저해지형으로 나뉩니다. - 환급형: 납입기간 종료 시점이나 중도 해지 시 일정 금액 환급 - 무환급형: 해지 시 돌려받는 금액 없음, 대신 보험료가 저렴 - 저해지환급형: 납입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거의 없지만 만기환급금은 있음
3. 납입면제
심각한 질병이나 사고 발생 시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조건입니다. 예: 암 진단, 뇌출혈, 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면 그 이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보장이 유지됩니다. - 보험상품마다 적용 질병 범위가 다르므로 납입면제 조건을 반드시 체크 - 일부 상품은 특정 질병만 면제 조건으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유의
4. 보장기간
보험이 보장해주는 기간으로, 20년 보장, 80세 만기, 종신 보장 등으로 구분됩니다. 보장기간이 길수록 보험료는 높아지지만, 만기 전에 병에 걸릴 확률이 줄어드는 것이 장점입니다.
5. 보험료 납입기간
보장기간과는 다르게, 보험료를 언제까지 납부해야 하는지를 의미합니다. 예: 20년 납/80세 만기 → 20년간 보험료 납입 후 80세까지 보장 - 납입기간이 짧을수록 월 보험료는 비싸지만 총 납입액은 적음 - 납입기간이 길면 월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오랜 기간 납입해야 함
6. 갱신형 vs 비갱신형
- 갱신형: 일정 기간마다 보험료가 변동됨 (보통 1년~5년 주기) - 비갱신형: 가입 시 보험료가 고정됨 (보험료는 처음에 다소 비싸지만 안정적)
7. 특약
기본 보장 외 추가로 선택하는 부가 보장입니다. 예: 암 진단금, 수술비, 입원비 등 - 보험료 중 상당 부분이 특약에 쓰이므로, 자신에게 꼭 필요한 특약만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 - 리모델링할 때 중복 특약이 있는지, 불필요한 항목은 없는지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보험 리모델링은 단순히 새 보험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재무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입니다. 그 출발은 보험 용어에 대한 이해입니다. 실손보험, 해지환급금, 납입면제 등 기본 용어만 숙지해도, 불필요한 보험료를 줄이고 보장은 더 든든하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어떤 보험을 가지고 있는지, 그 안에 어떤 조건이 숨어 있는지부터 점검해보세요.